강서구 주말농장 오곡텃밭 9주차(5.30)_상추수확, 방울토마토 곁순제거

벌써 주말농장을 운영한지 9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금은 크게 심을게 없는건지라,, 원래는 치커리 제거한 부분에 꽃상추를 심으려고 했었는데요.

지금 심은 상추만 수확해서 먹어도 양이 많아서 구지 심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아.. 지금되니.. 주 1회 가는거도 귀찮아지려고 하네요..

그래도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지난주에 방울토마토 곁순을 많이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혼자 단독방문을 처음으로 했구요.. 그냥 별일 없으면 곁순만 제거하고 금방오자.. 이랬는데..

이런.. 상추가 너무많이 자랐네요.. 딱 1주 지났는데.. 헐.. 지난주와 거의 비슷하게 자랐습니다

 

<딱 한주 지났는데 너무 많이 자랐네요..오늘 다 뜯어버리겠다..>

오늘 뜯어놓지 않으면 또 1주일 보내야 되기 때문에 열심히 땄습니다.

아.. 30분은 걸리겠네요.. 또 비도 간간히 내려서 그런지 상추에 흙이 많이 묻어 있네요..

흙을 털면서 수확하니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이것은 방울토마토.. 와.. 가지가 중구난방이었어요 정말 잘자라네요>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곁순을 제거해주어야 위로 쭉쭉 뻗는다고 했고,

처음 나는 꽃을 제거해 주어야 영양분 쏠림 현상이 없었다고.. 이론으로는 봤는데..

다행히 지난주에 게스트인 어머님께서 꽃을 제거해 주셨던거 같고..

 

곁순은.. 흠.. 뭐가 곁순인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냥 누워져서 위로 뻗지 못하는 줄기와.

곁순으로 보이는 잔 가지들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누워있는 가지네요..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제거해주기로 했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부보이는 잔가지들은 제거대상이 확실합니다..>

<이것저것 제거해주니.. 저렇게나 많이.. 방울토마토가 다이어트 한것 같네요 ..>

<줄기 일부와 잔가지 곁순들 제거한 이후 사진입니다.. 많이 없어진것 같네요..>

<그리고 8자 묶음으로 지지대 위쪽으로 고정했습니다.. 배운건 잘써먹네요>

<줄기제거-곁순제거-지지대 8자묶기 후 사진입니다.>

<옥수수도 잘 자라고 있구여,, 옆에서 날라온 득템 꽃상추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키가 제법 컸습니다. 위쪽에 보이는게 그냥 고추, 아랫쪽이 청량고추..>

<와우.. 늦게 심은 청량고추에 벌써 고추가 열렸습니다.. 신기방기.. 엄청 매우려나 ㅋ>

<엇 근데 고추 줄기 곳곳에 검은건 뭐지..>

인터넷 검색해보니 줄기부분 검은색(Y자로 뻗어나가는 부분)은 정상적인 것이라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네요.

또한, 이번에 알게 된게, 고추 꽃이 피면 바로바로 따줘야 한다는데.. 몰랐네요. 다음주에는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고추 지지대 묶기를 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으나, 오늘은 지지대에 묶을 줄이 없어서 이건 다음주에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두차례나 해보니 이건 이제 식은죽먹기 입니다.ㅋ

<오늘 2봉지 가득수확했습니다. 내일 오실 외숙모님 한봉지 드릴려구요. 나머지는 어머님과 우리가족이 나눠먹구요..>

양이 얼마정도인지 가늠해보려고 이마트 에코백과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저 봉지 한개를 에코백에 넣으려면 꾸겨서 넣는 수준입니다.. 정말 한주사이에 많이 자랍니다.

<마지막으로 앙상해진 상추와 함께 마무리컷..>

30개 조금 안되는 상추 모종을 수확하는건 정말 힘든일이네요...

뙤약볕에 빨리 하고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에..ㅋ

지저분한 저 잡초들은 뽑아주지도 못하고 바로 집에 왔네요..

 

이번주는 처음으로 양 옆에 주말농장을 하고계신 저보다 나이는 조금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뵐수 있었구요..

조금 훈수를 주셔가지고 다음주에 해야겠습니다.

 

일단은 다음주에 잡초제거 1순위, 고추 지지대 세우기 끈 묶기 2순위로 꼭 해야겠네요

상추들아 무럭무럭 자라고. 다음주에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