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말농장 오곡텃밭 13주차+1(6.30)_고추 병충해(역병, 탄저병, 담배나방, 흰가루병, 풋마름병)

주말농장을 하면서 현재 심은 작물에 대해서 키우는 방법, 병충해 등 찾아보고 공부해 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추의 병충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추의 대표적인 병충해에는 역병, 탄저병, 바이러스병이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는 기상이변과 재배환경으로 인해 흰가루병, 풋마름병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작물의 병충해는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 포스팅인 방울토마토의 병충해 (흰가루병, 잎곰팡이병, 풋마름병(잎 마름병), 역병)를

우선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방울토마토 병충해(흰가루, 잎곰팡이병, 풋마름병(잎 마름병), 역병)> 2021.06.29 - [주말농장] - 강서구 주말농장 오곡텃밭 13주차(6.27)_방울토마토 병충해(전염병)

 

■ 고추 병충해_농촌진흥청

 

1. 역병

 

  (1) 고추재배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알려져 있는 병충해로 잦은 비와 장마 등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합니다.

  (2) 노지재배(시설재배, 비닐하우스 재배가 아닌 야외장소라고 생각하면 됨)에서는 6월 초순부터 발생하며 7월~8월의 장마기에 발생합니다.

  (3) 어린모에 감염되면 땅근처의 줄기가 말려 죽고, 생육 중기 이후에는 줄기가 썩고 포기 전체가 말라 죽습니다.

  (4)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지상부로 튀면 잎과 과일 그리고 줄기에도 발생합니다.

   - 이를 위해 비닐 멀칭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화상등의 현상도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5) 발병부위는 물에 데친거 같은 수침상의 병반이 발생합니다.

  (6) 예방대책으로는 다습한 조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택하고 이랑을 높게하여 물이 배수가 잘 되게 하면 됩니다.

  (7) 무엇보다도 병든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8) 약제를 살포한다던지 돌려짓기를 한다던지 하는 방법은 주말농장에서는 거의 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은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고추 역병>

<이랑, 두둑, 고랑 설명>

 

2. 탄저병

 

  (1)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입니다.

  (2) 열매가 맺히기 시작 한는 6월 상순부터 지나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3) 특히 빗물에 의해 균이 전파되므로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에 의해 많이 발생합니다.

  (4) 기름방울 같은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무늬로 확대되는데，병이 진전되면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입니다. 병이 생긴 부분은 검은색의 작은 입자로 덮이거나 주황색 점들로 보이는 포자덩어리가 생깁니다.

  (5) 예방을 위해 이랑의 두둑을 높게 하고 골을 피복하여 빗물에 의해 식물체에 흙이 튀는 것을 막아주면 됩니다.

  (6) 역병과 마찬가지로 또한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하여야 합니다.

  (7) 노지 작물인 고추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인 탄저병은 주로 병든 과실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하므로, 만약 올해 탄저병 발생이 많았다면 반드시 재배지의 병든 고추 줄기부터 뽑아내야 합니다.

   - 고추를 연작(이어짓기)하는 재배지도 탄저병 감염으로 병원균 발생이 10∼30% 가량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추 탄저병>

 

3. 담배나방

 

  (1) 담배나방은 고추의 잎과 꽃봉오리에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주로 유충이 열매 속으로 들어가 종실에 막대한 피해를 줍니다.

  (2) 어린벌레는 다 자랄 때까지 계속 다른 열매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주게 됩니다.

  (3) 연 3회 발생하며 6월에서 9월까지 2~3회 어른벌레가 발생하고, 한 마리당 알을 300여개 낳기 때문에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알에서 깨어난 어린벌레는 곧바로 열매 속으로 들어가므로 그 전에 약제를 살포하여야 합니다.

  (5) 무엇보다도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고추 담배나방>

 

4. 칼슘결핍 증상

 

  (1) 고온기에는 공통적으로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하지만,

  (2) 가물다가 갑자기 수분을 흡수하게 되면 열매갈라짐(열과), 칼슘결핍 증상과 같은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3) 물주기가 가능한 곳에서는 주기적으로 관수를 실시하도록 하여야 한다.

<고추 칼슘결핍>

 

5. 진딧물에 의해서도 고추 병충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6. 마무리

 

  (1) 고추 뿐 방울토마토 등 대부분의 작물에서는 유사한 병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2) 제가 하고 있는 주말농장은 농약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병충해 발병을 막기 위해서 약을 칠 수는 없습니다.

  (3) 배수가 잘 되도록 하고, 병든 것은 즉시 뽑는 수밖에 없습니다.

  (4) 제 밭은 비 때문인지 몰라도 이랑이 사라졌습니다. 이랑을 다시 만들어야 겠습니다.  끝.

<처음에는 배수를 위해 이랑을 저렇게 만들어 놓았으나>

<지금은 이랑 자체가 없어졌습니다..>